우천 취소가 일단은 다행스러운 두산은 곽빈(12승 9패 4.28)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KT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곽빈은 KT 상대로 원정에서 강한 특징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다. 금년 KT 상대로 홈에서 12이닝 무실점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헤이수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1득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기복이 심한 문제가 결정적일때 발목을 잡고 있다. 일단 2일의 휴식이 도움이 되길 바래야 한다. 4.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냥 뒤가 없는 총력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로하스의 대활약을 앞세워 대승을 거둔 KT는 고영표(5승 6패 5.53)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6일 NC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고영표는 8개의 안타를 맞긴 했지만 최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실점을 최소화 한 바 있다. 최근 두산 상대로 홈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5경기 연속 이닝보다 피안타가 많다는건 절대로 반가운 소식이 될수가 없다. 목요일 경기에서 임상현과 이준호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을 줄이는게 일단 중요할 것이다. 혼자서 2홈런 5타점을 올린 멜 로하스 주니어는 리그의 수준을 증명하는 중.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소형준의 복귀투가 조금 실망스럽다.

 

비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일단 두산은 요키시를 피했고 KT 킬러인 곽빈이 등판하며 상대도 고영표로 바뀌었다. 두산 입장에선 그야말로 불리할게 하나도 없는 상황. 물론 KT에게 있어서 곽빈 등판은 예정된 레퍼토리인건 사실이지만 두산의 타선이 좀더 한숨을 돌릴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불펜의 여유도 생겼다는게 이번 경기에 확실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두산 승리

승1패 : 두산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