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10승 12패 3.50)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텍사스 원정에서 5이닝 1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역시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휴스턴 상대로 이번 시즌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했다는 점 역시 이번 경기의 변수로 작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 상대로 미키 모니악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3안타 3득점이라면 경제적이라면 경제적인 야구를 보여주었다. 일단 집중력 하나는 끝내주는 편. 7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호세 수아레즈의 역할이 대단히 컸다.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3승 6패 5.3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9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3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벌랜더는 이번 시즌이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히 원정 부진은 매우 두드러지고 있는 터라 5이닝을 버틸수 있느냐부터 걱정해야 할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알데게리와 버크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결정적일때 나와준 홈런 2발의 영향력이 대단히 컸다. 그러나 3개의 병살타와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하는 부분.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라이언 프레슬리 1명만 믿고 가야 한다.

 

비록 휴스턴이 승리하긴 했지만 2경기 모두 깔끔한 승리라고는 할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최근의 벌랜더를 고려한다면 타선이 터져줘야하고 앤더슨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타격전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휴스턴은 주력 불펜 투수들을 쓸수 없다는 핸디캡이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LA 에인절스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